은빛사랑 전 회장이자 오랜 기간 어르신모임에서 활동해 온 황분녀 어르신을 관악사회복지 사무국이 만났습니다. 수 년 전만 해도 은빛사랑방에서 사무국 활동가들을 반겨주고, 텃밭을 가꾸고, 지역 축제와 시민사회 연대집회의 무대에서 활기차게 체조를 하던 어르신의 몸에 세월의 무게가 얹혔습니다. 거동이 어려워 은빛사랑방에도 오시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관악사회복지는 어르신과 꾸준히 연락을 드리고 작년 역시 가정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화장실 타일이 미끄러워, 일터엔터리어와 연계하여 화장실 벽에 손잡이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5월 4일, 대학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빈민사무국 이영우 신부를 모시고 다시 한 번 황분녀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천주교 신자이기도 한 어르신의 방에서 작은 미사를 열어, 어르신의 건강과 축복을 기원했습니다. 이영우 신부는 황분녀 어르신의 은빛사랑과 관악구에서 펼친 여러 선행들이 축복으로 이어질 거라 믿는다며 어르신에게 따뜻한 말을 건넸습니다.

  오늘 이후에도 어르신과는 꾸준히 연락하며, 필요한 것들을 지원하고 은빛사랑의 회원으로서 함께하고자 합니다. 많은 응원과 황분녀 어르신의 쾌유 기원을 부탁드립니다

  1998년 IMF의 광풍이 지나간 자리, 그 황량한 토양에서 자원활동으로 관악사회복지와 인연을 맺었던 45세의 김순복 활동가가 25년의 시간을 함께한 식구들과 칠순잔치를 엽니다. 마을과 함께한 삶이기에, 고희연도 마을과 함께하고자 마을의 식구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김순복 활동가의 고희연, 마을 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시: 2023년 5월 19일 (금) 오후 6시

- 장소: 관악사회복지 (관악구 신림로23길 96)

- 사전예약: https://forms.gle/4GNyYsXArR5RtjsH6

  (식사 준비를 위해 위 링크로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관악구의 새로운 민관협치사업에 '민'간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2023년 협치관악 의제발굴 공론장이 4월 17일부터 27일까지 9일 간(주말 제외)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주민 당사자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모아, 하나의 제안으로 정리하고 발표하며, 위원회에서 제안 중 몇 가지 사례를 협치사업 의제로 선정합니다.

  관악사회복지 어르신모임 은빛해바사랑은 4월 17일, 협치공론장의 첫 날과 4월 26일에 복지돌봄 모둠으로 참여했습니다. 평소 회원들의 숙원이기도 했던 공동 돌봄과 주거가 가능한 노인 공동생활공간 설립을 주제로 제안했습니다. 요양원이 포괄하지 못하는 사각지대 어르신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설립을 염원하였습니다.

  4월 27일, 공론장 마지막 날에는 대학동 프로젝트 사무국 일원들이 역시 복지돌봄 모둠으로 참여했습니다. 안덕인 상임활동가 역시 멤버 중 한 명으로 참여했고, 1인 가구 중장년의 복지 지원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위기 상황에 놓인 중장년 1인 가구가 지속적인 지원과 공동체 결성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한편, 2018년 협치사업으로 선정되고, 2020년 건립기금 조례가 제정되었던 관악구 노인요양원 건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HCN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관악구 시설지원팀장의 인터뷰를 포함한 이 뉴스에 따르면, 어르신 맞춤형 공간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2026년까지 삼성동 재개발 2구역(신림2재정비촉진구역)에 토지를 매입하여 요양원과 복지관을 포함한 지상 4층의 노인종합복지타운이 설립될 예정입니다.

   우리 동네에 불편하고 고쳐야 할 것이 있다면? 관악구 예산을 통해 바꿔나갈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기회, 주민참여예산을 5월 한 달 동안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편함을 겪고 바꿀 방법은 알겠는데, 어떻게 사업을 제안해야 할 지, 어떻게 신청서를 작성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느낄 주민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관악구청은 주민참여예산 공론장도 함께 개최합니다.

  공론장은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며, 이미지에 나온 일정을 확인하여, 자신이 거주하는 동을 찾아 해당 일정에 참석하시면 됩니다. 행복한 마을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구청에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인 주민참여예산,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